HOME     |      ALL CONTENT LIST      |       VIDEO      |      SEMINAR      |        STUDY GROUP       |        BOOK CLUB       |       ABOUT US      |

   

 

차압방지에 유용한 지식

몰기지 소송(Mortgage Litigation)
  지불유예 프로그램(Forbearance)
  융자 재조정(Loan Modification)
  자발적 타이틀 포기 (Deed-in-Lieu)
  숏세일(Pre-foreclosure)
  Truth in Lending Act
  차압 컨설턴트에 대한 캘리포니아법(Foreclosure Consultant Law)
  가주검사실, 칸트리와이드 사기혐의로 고소
  융자재조정/협상/차압방지/숏세일/자발적 타이틀 포기 신청방법

 

 

 

 

 


 

부동산 버블이 터지면서 형성되는 고스트(유령) 타운

 

 

28채 신규 주택단지에 새로 이사한 플루거 노부부는 이사를 들어간 이후에야 그 단지에 입주한 가정이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BENTONVILLE, Ark. (경제닷컴, Wall Street Journal) - 데니스 프루거씨와 아내는 월마트 본사인근, 고급주택지역에 새로지은 주택단지에 일년간 무료로 렌트를 받는 행운을 얻었다.  당첨된 상으로 그들은 그 4 베드룸 저택을 45만2천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부여 받았다.

 

텔레폰과 케이블 설치 기술자였던 플루거씨는 자신을 그저 은퇴의 여생을 즐기는 늙은 뤠드넥 (전형적 백인)의 한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겸손한 사람이다.  그런데 플루거 부부는 요즘 좀 외롭다.

 

팍스보로 길에 지어진 28채의 신규주택단지에 입주한 가정은 그들외에 단 한가정 뿐인 걸 알게 된다.  단지 입구에 붙여진 "품위와 호화 주택단지"라는 배너는 무수한 잡초로 가려지고 있다.  동네는 그야말로 흉가처럼 조용하다.  부동산 버블이 터지고 나서 도시계획으로 조성된 주택단지들은 절반이 비어있거나 "For Sale" 싸인이 입주한 가정숫자보다도 훨씬 많다.

 

남가주, 아틀란타, 라스베가스, 퓌닉스등지의 뜨거웠던 부동산 투기지역에 남겨진 미완성 주택단지들은 파산한 주택개발업자들의 그림자로 남아있다.  금년 7월을 기준으로 전국에 나와있는 매물과 임대용 주거지는 4.8% - 3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그런 주택단지에의 삶은 폭풍이 지난 자리와 같은 고요함마저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예쁘게 만들어진, 텅빈 놀이터에서 뛰어논다.  입주한 사람들은 개를 데리고 나와 멋지게 지어진, 하지만 한번도 사람이 살아보지 않은 빈집을 지나쳐야 한다.  음성은 새로 깔린 아스팔트에 반사되어 에코로 울리고 짓다말은 건물들 주변엔 건축 쓰레기가 군데군데 깔려있다.

 

휼릿팩카드 컴퓨터회사에서 어카운트 매니저로 일하는 롸버트 월튼스필씨는 와이프와 두딸과 함께 미시간주 어번힐스의 미완성 주택단지에서 살고 있다.  문앞에 나온 그의 눈엔 잡초에 무성한 땅이 보인다.  새집 30채가 지어졌어야 하는 땅이다.  이미 건축계획이 중단된지 2년이 지났다.

 

집앞의 잔디를 갂으며 나와 있는 이웃에게 "헤이 이웃사촌, 맥주한병 마실래"라고 외칠 수 있는 기회가 그에겐 없다.

 

커뮤니티 센터에 마련된 자쿠지는 작동이 안되고 입구에 설치된 분수는 말라버린지 오래다.  아이들은 같이 놀아줄 이웃이 없어 단지밖으로 데리고 나가야 한다.  네살짜리 딸래미는 공원에서 노는 아무한테나 가서 저랑 친구하자고 말한다.  그 모습이 귀엽긴 하지만 좀 슬프게 보인다고도 한다.

 

전국 개발업자 협회에 따르면, 지난 일년간 10명중 2명의 개발업자가 파산했거나, 직종을 바꿨다고 한다. 

 

유령단지에 사는 입주자들은 별 희한한 일을 다 목격한다.  빈집에 들어와 변기를 훔쳐가는 사람들, 전깃줄을 뽑아가거나 냉장고와 스토브를 가져가 버리는 좀도둑들.  단지내에 쌓인 시멘트는 노랗게 변색해 보기에도 흉하다.  입주자들은 단지의 잔디를 깍는 책임자가 도대체 누군지도 모른다.  어떤 가정은 그저 집안에서 독서를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에게는 바깥 환경이 골칫거리다.

 

아틀란타 다운타운에서 15마일 떨어진 주택지 우드브리지에서 사는 은퇴한 닥터부부는 수백채의 가든스타일 주택단지를 기대하고 입주했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 30채의 빈집이 놓인 길가에서 홀로 살고 있다.  "단지내에 이 길만 사람이 사는 지역이 되 버렸어요.  어떨때는 꼭 공동묘지에서 사는 기분이 들어요"라고 말한다.  한가지 좋은 것은 커뮤니티 수영장을 혼자만 쓸수 있다는 것이다.

 

 

(WSJ - by Alex Roth)
08/02/2008

-경제닷컴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