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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6.1%, 5년 최고치로 급증

부동산 경기 회복에 먹구름

 

 

09/05/2008 경제닷컴 - 금요일 아침, 미국 노동국이 발표한 8월 실업률은 6.1%, 지난 5년중 최악의 고용상황을 대변했다. 주택경기 하강과 에너지 물가 급등, 자본시장의 불안으로 인한 극도의 불안증세를 앓고 있는 소비자들에겐 금요일 발표는 심리적인 중압감을 더해주고 있다. 경제닷컴 9월4일자 부동산 섹션에 올라와 있는 실업율 증가와 부동산 경기 - 실업률 증가가 멈추기전에는 부동산 경기회복 기대하기 힘들다.에서 피력한 바와 같이 주택차압의 가장 큰 원인이 실업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6개월에서 9개월을 즈음하여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었던 주택경기 전망에 먹구름이 돌고있는 셈이 되고 있다.

 

문제는 향후에 발표될 실업률은 8월의 수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서브프라임이 몰고온 부동산 침체는 전반적 경기둔화를 리드해 왔고 이제는 그렇게 둔화된 경제가 부동산을 더욱 깊은 수렁으로 밀고 가고 있는 상황이 전개됨으로써 세계의 자본시장은 미국의 체감경기가 공황사태로까지 휘몰려들지 않느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70킬로미터에서 150킬로미터 동쪽으로 위치한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지역에서는 주택가격이 지난 일년동안 33%가 떨어졌는데 그 지역의 실업률은 2년전 4.5%에서 최근 8.9%, 두배로 뛰어 올랐다. 무역업의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는 세계적으로 침투해 들어가고 있는 물가상승과 성장둔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입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그로인해 예상되는 캘리포니아 전반에 걸친 실업률 증가가 부동산 회복을 더욱 지연시키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70%의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소비도 지난 2사분기동안 2%미만의 성장을 보이므로써 경제학자들의 예상에 밑돌았으며 금년 4사분기 소비성장율은 더더욱 작아진 1.4%, 지난 17년중 최저치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세금환불과 주택구제법안, 그리고 실업수당 기간을 연장시키는 노력등을 통해 소비심리를 부양시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지난 7월에 마감을 본 세금환불로 인한 소비 증가가 반짝현상에 그침으로써 경제의 펀다멘털이 돌아서기 전에는 인위적 경기부양의 효과가 제한적 수준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30년상환 고정 이자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6.5%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저금리가 부동산 회복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점도 우려사항이 되고 있다. 지난 2001년 불경기에서는 장기 주택금리가 현 수준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도 부동사 경기에 불을 붙일 수 있었는데 그것은 이자가 그 보다 높은 수준에서 6%대로 내려와 주었기 때문이고 현재는 그와 같은 저금리 상태가 이미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었기 때문에 저금리마저 경기부양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미연방 준비국이 단기금리를 2%까지 끌어내리고 금융시장에 자금유동성을 증가시키는등 신용경색을 풀어주고 있지만 서브프라임 충격으로 요구되는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주택금리가 더 내려가지 못하고 있는 현상도 경기부양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경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