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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주변 주택 매물 1000개 육박···숏세일·차압 물건만 180여개

 

본지가 LA한인타운을 기준으로 주변 지역의 부동산 매물을 조사한 결과 단독주택 리스팅중 숏세일과 차압매물은 14.7%를 차지했다. 반면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리스팅 중 21.9%가 숏세일이나 차압매물이었다.

3월27일 현재 LA한인타운과 미러클 마일 베벌리 센터 다운타운지역에 나와있는 총 매물은 단독주택이 450채다. 이중에서 숏세일이 42개이며 차압집은 24개가 나와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총 리스트가 530개이며 숏세일은 71개가 있으며 차압집은 45개다. 전체 리스트중에서 이러한 비정상적인 매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한인타운과 인근지역의 리스팅동향을 분석해 봤다.(표 참조)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이용하는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들어가보면 LA 한인타운과 연결된 지역은 모두 5곳이다.

 

MLS 지역구분으로 '미드 LA'(16번지역) '미드 윌셔'(17) '행콕팍/윌셔'(18) '베벌리 센터/미러클 마일'(19) 'LA 다운타운'(42)이다.

-한인타운 외곽지대인 워싱턴길 남쪽을 표시하는 16번지역의 현재 단독주택 매물은 158개다. 이중 숏세일과 차압집이 각각 6개가 있다.

-한인타운의 핵심구역인 17번지역에는 21개의 주택이 매물로 나와있다. 여기서 숏세일과 차압집이 각각 1개씩 있다.

-한인타운 서쪽과 행콕팍 구역인 18번지역에는 109채의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있다. 숏세일은 8채가 있으며 차압집은 2개가 있다.

-한인타운은 아니지만 한인들이 거주하는 미러클 마일(크렌셔 블러버드 서쪽)과 베벨리 센터의 19번 지역에는 77개의 단독주택 매물이 있다. 숏세일은 5개가 있으며 차압매물로 2개가 있다.

-한인타운의 버몬트 동쪽부터 LA다운타운과 그 주변의 42번 지역에는 85개의 매물이 나와 있다. 숏세일 22개가 있으며 차압집은 13채다.

 

한인타운과 인접한 곳의 단독주택 숏세일 매물은 모두 42개이며 차압집은 24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분석해보면 단독주택처럼 지역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16번지역의 타운홈 매물은 모두 14개다. 이중 숏세일은 2개가 있으며 차압집은 4개다.

-17번지역에는 112채의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다. 숏세일은 18개가 있으며 차압집은 13개다.

-18번지역은 모두 113개의 타운홈이 MLS에 떠 있다. 숏세일은 17개가 있으며 은행이 소유한 주택은 8채가 있다.

-19번지역에는 50개의 매물이 있다. 그러나 숏세일과 차압집은 각각 1개씩이다.

-42번지역에는 241개의 타운홈이 매물로 나왔다. 이중에서 숏세일은 33개이며 차압 매물은 19개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숏세일이 총 71개가 있으며 은행소유가 45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주택보다 콘도나 타운하우스의 숏세일/차압매물이 많은 이유는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노다운이나 5% 등 적은 돈으로 다운페이먼트한 사람들은 상당수가 집을 소유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그러나 한인타운 핵심지역의 단독주택은 숏세일과 차압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한인타운은 워싱턴 길 남쪽지역과 다운타운보다는 상황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메리카 부동산의 케이 김 에이전트는 "요즘 부동산 거래는 숏세일과 차압매물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남가주에서 매매되는 주택중 거의 40%가 이러한 비정상적인 매물"이라면서 "최근들어 빠른속도로 숏세일과 차압주택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타 부동산의 조이스 김씨는 "주택가격이 비싼 곳은 차압매물이 적은 반면 소득이 낮은지역에서는 숏세일과 차압매물을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타운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경기가 안정되려면 숏세일과 차압매물이 많이 없어져야 한다"며 "올 상반기가 지나면 이 수치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박원득 부동산 전문기자
미주 중앙일보 부동산 섹션
200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