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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닷컴 2009.12.17) -- “I’ve never been fully committed to the notion that we’re going to have a “double dip” — that the economy will slide back into recession. But it has been clear for a while that it’s a serious possibility, for two reasons. First, a large part of the growth we’ve had has been driven by the stimulus — but the stimulus has already had its maximum impact on the growth of GDP, will hit its maximum impact on the level of GDP in the middle of next year, and then will begin to fade out. Second, the rise in manufacturing production is to a large extent an inventory bounce — and this, too, will fade out in the quarters ahead.” (Paul Krugman 2009.12.01) 
"우리 경제가 더블딥 뤼세션(두번째로 돌아오는 경기침체)으로 다시 빠져들 것으로 확신을 가진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이유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그동안의 경제성장의 주요원인은 정부에서 지출한 경기 부양자금에서 비롯된 것이었는데 그 힘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2010년 중반에 들어서면서 경기부양 지출이 GDP에 주게될 영향력은 정점에 이를 것이고 이후로는 힘이 빠질 것입니다. 두번째,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생산업계의 부활은 바닥난 재고량을 채우기 위한 반짝성의 반등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현상도 역시 2010년으로 접어들면서 수그러들겠지요" (2009.12.01)

위에 발췌된 글은 노벨상 수상, MIT 출신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뉴욕타임스에 실은 칼럼 (제목: Double Dip Warning)의 일부다. 그는 오바마 정부 출범 초창기부터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만이 W-shape, 즉 더블딥 리세션을 방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 해 왔었다.  

그에 따르면, 최근에 보이고 있는 경기회복 조짐이 또 하나의 리세션으로 빠져들 확률이 큰 이유를 두가지로 설명했는데 그것은 첫째, 최근의 경기회복의 대부분이 정부가 주관한 경기 부양 지출을 발판으로 했는데 이제는 그 영향력의 한계가 보인다는 점이었다 두번째 이유로는 생산산업분야가 보였던 반등세는 주로 부족했던 재고를 채우기 위한 노력에 힘입은 반짝성 생산활동이었기 때문에 향후 수개월내로 힘을 잃게 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실제로 121일에 발표되었던 11 PMI (Purchasing Managers Index) 53.6을 집계되어 10월의 55.7에 비해 2.1%의 감소를 보였으며 전반적인 재고수준도 10월에 비해 감소성향을 보이므로써 생산분야 매니저 들이 내다보는 경제상황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그와같은 PMI집계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예견해 주는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소매 매출액의 소극성에서 이미 확인됨으로써 크루그먼 박사의 우려의 현실화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어두운 예감이 벌써 표면화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미국 GDP (국내총생산액) 7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인들은 요즘 버는 돈의 10%에 가까운 액수를 저축하고 있다. 저축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들이 저축을 10%로 늘렸다는 것은 소비를 그만큼(10%) 줄였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소비를 10% 줄이면 GDP 10% 이상 줄어든다는 것이 간단한 경제학 공식이다.
 

 

 

 

 

 

 

 

 

 

 

 

 

 

 

 

 

 

 

 

 

국내총생산액이 10% 이상 떨어지는 현상은 작지않은 경제적 파장을 가져오기 때문에 정부는 엄청난 액수의 경기부양 자금을 지출해야만 공황상태를 막아낼 수가 있는 것이다 미국의 GDP가 대략 14 trillion 달러 라고 가정한다면 정부가 채워넣어야 했던 GDP 액수는1 trillion 달러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정부가 경기부양에 필요한 돈을 가지고 있지 못 하다는 사실이다. 더 큰 문제는 갈수록 많은 미국인들이 직장을 잃고 있다는 현실이 미국경제에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11월 실업률이 10%에 머물고 있기는 하지만 비공식 shadow 실업률은 이미 20%를 넘어선 실정이다. 미국은 지금 1930년대의 대공황을 방불케하는 힘든 체감 경제를 겪고 있는 중이다

지난 121일에 선언 되었던 아프간 증병과 조만간 통과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보험 개혁안과 같은 대형 정책들은 이미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행정부의 발목을 붙들고 있어 크루그먼이 호소하고 있는 대규모의 2차 경기부양책 (2nd Stimulus Package)은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계의 스타로 떠 오른 누리엘 루비니 NYU 교수도 지난 1115일자 칼럼을 통해 미국의 실업률 증가는 2010년이 끝날 때까지 계속 될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에 U-shape 또는 W-shape의 고통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V-shape 의 월스트릿 강세와 U또는 W-shape의 메인스트릿 약세에서 존재하는 disconnect 현상을 극복하는데 시급한 것은 중소기업의 회복과 직장 창출을 발판으로 한 소비자 신념도의 회복이다. 뜻있는 전문가들은 대형 은행들의 스몰비지니스와 소비자 대출이 재활되기 전에는 진정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